2008년 08월 28일
문득
오늘 문득 어떤 그림을 보았는데. 문득 네 생각이 났다. 영화를 봤던 그날 헤어지기엔 영화가 너무 재미없었고 밥도 맛이 없었고 날씨도 너무 좋았던 그날. 그리고 가늠할 수 없었던 기간만큼의 시간 후에 왔던 또 다른 그날. 사소한 말의 의미가 엇갈리고 하루는 뭘 해도 엉성하고 맘에 들지 않게 보냈지. 그러다 버스에 올랐을 때 왔던 문자로 비롯된 또 한번의 같잖은 일로 마음은 더 틀어졌었다. 그날 밤 네게서 온 전화에서 넌 헤어지자고 했었고, 나도 그러자고 했었고, 또 먼저 말해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그렇게 무덤하게 전화를 끊었었지.
그 날 두번의 말다툼 때문이 아니라, 우리는 아마 처음부터 무척이나 잘 무너질 카드성을 쌓는듯 했던것 같다.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기도 했었던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럴 마음이 사그러들기도 전에 자랑할꺼리가 사라졌던 우리니까.
그 후에 너에게 먼저 연락이 올거라 생각했지만 넌 그러지 않았고 오히려 내가 먼저 전화를 했었다. 마치 손가락 끝에 가시라도 박힌양 힘겹게 눌렀던 그 전화번호들은 술을 마셨다는 핑계가 아니고서는 떠올릴 용기가 없었다. 호탕한척 쿨한척 아마 내 목소리에서 다 드러났겠지만 그랬던 많은 '척'들 후에 전화를 끊고나서 내가 얼마나 힘들었었는지 넌 아마 상상도 못할 거다. 그래 나도 넌 전혀 안 힘들어 할거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했으니까.. 후에 정말 그랬다던 너의 말은 나를 더욱 멍청하게 느끼도록 만들었었다.
이미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래도 난 아직도 여전히 그리고 꾸준히 네 생각을 한다. 오늘은 문득 그날 버스안의 풍경이 떠올라서 그렇다. 자주타는 버스가 아니었고 앞쪽 좌석 옆에 서서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지. MP3가 부재중이었던 시기였기에 핸드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었지. 언젠가부터 생긴 버릇인데, 밤에 버스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면 그렇게 마음이 짙푸러지는 게 지금 되짚어보니 그때 이후였나보다.
너는 힘겨울 때보다 여유가 있을 때 내가 생각난다했었지, 그래서 넌 견딜 수 있었나보구나. 걱정마라 나도 지금은 버틸정도만 생각이 날 뿐이니까.
그 날 두번의 말다툼 때문이 아니라, 우리는 아마 처음부터 무척이나 잘 무너질 카드성을 쌓는듯 했던것 같다.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기도 했었던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럴 마음이 사그러들기도 전에 자랑할꺼리가 사라졌던 우리니까.
그 후에 너에게 먼저 연락이 올거라 생각했지만 넌 그러지 않았고 오히려 내가 먼저 전화를 했었다. 마치 손가락 끝에 가시라도 박힌양 힘겹게 눌렀던 그 전화번호들은 술을 마셨다는 핑계가 아니고서는 떠올릴 용기가 없었다. 호탕한척 쿨한척 아마 내 목소리에서 다 드러났겠지만 그랬던 많은 '척'들 후에 전화를 끊고나서 내가 얼마나 힘들었었는지 넌 아마 상상도 못할 거다. 그래 나도 넌 전혀 안 힘들어 할거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했으니까.. 후에 정말 그랬다던 너의 말은 나를 더욱 멍청하게 느끼도록 만들었었다.
이미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래도 난 아직도 여전히 그리고 꾸준히 네 생각을 한다. 오늘은 문득 그날 버스안의 풍경이 떠올라서 그렇다. 자주타는 버스가 아니었고 앞쪽 좌석 옆에 서서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지. MP3가 부재중이었던 시기였기에 핸드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었지. 언젠가부터 생긴 버릇인데, 밤에 버스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면 그렇게 마음이 짙푸러지는 게 지금 되짚어보니 그때 이후였나보다.
너는 힘겨울 때보다 여유가 있을 때 내가 생각난다했었지, 그래서 넌 견딜 수 있었나보구나. 걱정마라 나도 지금은 버틸정도만 생각이 날 뿐이니까.
# by | 2008/08/28 14:59 | 트랙백 | 덧글(2)


